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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드릴게요! (리뷰 및 이슈)

taehoseoul, 태호서울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간홍이 2023. 6. 29.

나 그녀랑 헤어졌어,
그녀가 힙합이 아니라서
I BROKE UP WITH HER,
BECAUSE SHE IS NOT HIPHOP


taehoseoul 로고

이름: 권태호 


나이: ? (그를 오래전 부터 보진 않았는데 지난 몇달동안 스토리, 게시물과 검색으로 추측해 봤는데 20대초반의 나이일 것 같다. 아니면 죄송합니다.)

 

직업: 사업가 (현재로써는 사업가라고 하고싶음. 아래 글을 읽어보면 첫 번째가 자신의 브랜드화 이기때문에)

지금까지의 행보: 양홍원 라이브 방송 출연, 본인과 호타루나(누군지 모름 태호서울 홍보모델인가? 아니면 죄송합니다)와 길거리 홍보, 2023년 6월 30일 금요일 오후 10시 태호서울 발매예정, 2023년 7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 오프라인 발매예정 등

왼쪽은 래퍼 블랙넛과 오른쪽은 호타루나님이다.

 

그의 정보는 찾아 본 결과 많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의 인스타의 스토리, 게시물로 그의 알아갔는데, 꽤나 자신의 깊은 이야기도 많이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도 있었다.

 

그의 인스타에 짧은 글귀를 빼고 그가 생각한 내용을 글로 써놓은 것이 몇개 있었는데 살펴보자

 

원 게시물을 찾아봐도 좋지만 문장 이어짐이 불편한 곳이 있어 내가 보기 쉽게 수정했다. 원 글을 보고싶으면 아래 링크
https://www.instagram.com/restinpast/

https://www.instagram.com/taehoseoul/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한 요약은 없다. 그를 알기 위해선 다 읽어야 한다. 중간에 굵은 글씨가 있으니 그 부분을 중심적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4월 21일 

 

 

몇 년 전의 생각을 최근에 시각화했고 이게 그거다.


세상이 변했고 인터넷으로부터 독립해서는 큰 돈을 벌기 힘들어졌다. 이유 중 하나는 인터넷이 필요없는 소수를 무시해도 될 정도의 다수가 인터넷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 힘으로는 큰 돈을 벌기 어렵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 나와 비슷한 사람 혹은 나에게 기꺼이 관심을 줄 사람을 모을 수 있는 게 인터넷이다.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구하려는 건 이미 십 년도 더 전부터 바보같은 짓이었다 이제는 SNS에 자신이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들을 올리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그것들은 몇 초 만에 그들의 눈앞까지 다가갈 수 있다.


사람들이 간과하는 또 다른 이점은 바로 누구나 쉽게 자기 자신이 집단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자신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을 사람들은 상당히 간과한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그게 아니면 행복하기 어렵다.

 

예시로 밖에서는 평범한 노동자나 학생도 구독자 십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될 수 있고 수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물론 자기가 중심이 되는 방법은 이외에도 많지만 현재 가장 쉽게 자신이 중심에 있는 집단을 꾸릴 수 있는 방법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거쳐야 한다.

물론 인터넷이 우리에게 주는 단점도 분명하다 그러나 내가 나서서 그걸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했을때도 결국 인터넷을 통해야 할 것만 같다.

아마 소박하고 안정된 삶을 원할수록 원초적인 부분에서부터 이 글이 공감이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반대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쓴 글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가 어떤 삶이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며 단지 공감이 잘 안 된다면 시작점에서부터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첨언한다.

내가 이런 생각을 처음 한 건 수 년 전이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 건 얼마 안 되었다 이제 보니 그 사람들 말이 맞았다
항상 한 발 내딛고 보면 늦은 감이 있지만 늦어서 하는 후회는 하지 않은 것의 대한 후회의 몇만분의 일일지 이젠 궁금하지도 않다

나는 여기에 내 발자취를 남겨야겠다 이왕 온 김에 하고 가야겠다 그리고 내가 끊어야겠다 작게는 나의 가난 비자유 크게는 폐습 구악 병폐 등등 고치고 싶다 그리고 정당한 대가를 받고 싶다

 

 

4월 25일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더니 자연스럽게 나를 브랜드화하는 방향으로 생각이 흘러갔다 나중에 공개할 내 원대한 목표가 있는데 그걸 위해서는 하나의 직업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로부터 몇 년 후인 지금에 와서야 움직이고 있다. 나아지고 있다. 정말 그냥 하면 되는거였다. 일단 하는 게 답이었다. 안 하면 결과도 모르니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기 전날 밤이 기억난다. 설레여서 잠이 안 왔다. 근데 그런 기분이 지금은 자기 전에 든다 와 진짜 부자들은 매일이 이런 느낌이겠다 싶었다. 내일이 기대되고 발전하고 성장하고 이겨내는 자신이 보이기 때문에 눈이 저절로 떠지는 상쾌한 아침같은 기분.


생각해보면 나는 중요한 날을 앞두고는 지각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매일을 중요한 날로 만들고 있다. 생각을 바꾸니까 몸도 마음도 생활도 숫자도 달라졌다.

지금 내 인스타그램은 겉모습이 뛰어난 계정도 아니고 엄청나게 웃긴 계정도 아니고 화면에 직접 나와서 뭔가를 보여주는 계정도 아니다. 내가 올리는 게시물이나 그 내용이 독특하긴 하지만 그 보석같은 게시물들이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고는 확신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상태로는 언젠가는 한계가 온다고 느꼈다. 이걸 깨려면 나라는 사람이 더이상 온라인에서만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도 피부로 와닿는 경험을 시켜 줄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리고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같이 이걸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시작이 태호서울이다

아직까지 나에게 많은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주고 있다 떠나간 500명을 잠시 생각하니 이 1500명이 더 고맙게 느껴진다. 그래서 웬만하면 다 맞팔로우하고 싶지만 이성적으로 아직은 때가 아니다. 왜냐면 나는 태호서울을 위해서 우선 내 인스타그램이 가치가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이 이유도 그때가 되어야 알 것이다) 그리고 그 기준을 막맞팔로우 없이 팔로워 2000명으로 정했다 이게 증명됨과 동시에 태호서울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때도 태호서울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과 인스타그램 친구는 물론 같이 더 발전하고 싶다 나를 어느 정도 봐왔다면 알 것이다. 내가 자원봉사자는 아니지만 받아먹기만 하는 사람은 더 아니다.

나는 발전하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 그게 나 혼자서이든 다 같이든
그런데 인스타그램에서나 힙합 클럽에서나 사람들이 묻는 게 비슷하다.
내 나이 내가 사는 곳 내 겉모습
그런데 굳이 알려주기가 싫다.
왜냐면 그 어느 것도 너나 내가 성공하는 데 중요하지가 않아.

 

5월 3일

 

이 글은 서울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노트북으로 썼다.


예전엔 뭔가를 만들어낼 때는 그럴싸한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용한 공간 깔끔한 책상 깊은 새벽 따위의 것들 하지만 그건 지금의 나를 보면 핑계였다.


태호서울을 생각한 건 몇 년 전이고 그 인스타그램을 만든 건 작년 겨울이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태호서울에 필요한 것들을 훨씬 더 많이 해냈고 하고 있다. 일단 하겠다고 사람들한테 뱉으니까 어쩔 수 없이 움직인다. 아쉽지만 나는 그런 인간이다. 다만 그거라도 이용해서 발전하면 된다.

 


사진의 조끼는 내가 초등학교때 입던 조끼이다 그런데 나는 10년도 지난 지금도 입고 다닌다 물론 작아졌다 이제는 어깨의 반밖에 안 오지만 입고 다닌다 내가 겉보기에 괜찮고 멋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평판에 아주 민감한 사회적 동물인 건 사실이다. 인류의 5천 년 역사동안 유전자 깊숙히 굳어져왔다. 나도 아직까지도 바지를 내리고 지하철을 타다가 엄청난 여자분을 마주치면 얼굴이 빨개진다. 그래도 그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 차가워져야 한다. 지금까지의 인생 중 반 이상을 남의 눈치를 봤다. 예전에는 내가 눈치를 보는 건지도 몰랐다 그냥 그래야 하는 줄만 알았다.


나는 이런 맥락에서 힙합이 우리에게 아주 좋은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더 자세하게 하겠다.

나는 최근 1년 동안 옷을 구매한 게 두어 번 정도이며 그나마도 모두 당근마켓에서 샀다.
지금은 고등학교 와이셔츠를 입고 있다. 옷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니고 돈이 그렇게까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딱히 살 이유를 못 느꼈기 때문이다.


내가 이 말을 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안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겉보기에 괜찮으면 조끼가 10년 된 건지 방금 산 건지는 중요하지 않다. 세상이 그런 것 같다. 뭐든지 의미를 부여하기 나름이다.


어떤 것이 나에게는 소중해도 어떤 사람에게는 쓰레기일 수 있고 어떤 사건이 누구에게는 삶을 놓을 만큼 힘든 것일 수 있고 누구에게는 가볍게 웃고 넘기는 것일 수 있다.
그래서 삶이 재미있는 것일 수도 있다. 모두에게 모든 게 다 똑같이 느껴지면 그건 재미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똑같이 생각하지 마라 그건 재미가 없다.


옷을 안 산지 오래됐으니 사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옷이 작아졌으니 사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옷이 낡았으니 사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옷은 구색을 갖춘 곳에서 사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남들이 사니까 사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이건 유행이 지났으니까 못 입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남들이 입으니까 다른 걸 입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명품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명품은 부자들만 산다는 생각을 버려라

패션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뭐가 됐든 자신만의 기준을 가져라 그리고 그걸 다듬어라
그러면 어떤 느낌이 드냐면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빠져나와서 혼자 따로 걷는 느낌이 든다.
그건 외롭지만… 시원하다… 

 

5월 12일


일단은 내가 생각하는 힙합에 대해 말해야겠다.

힙합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솔직함은 사람들에게 불편함 혹은 상처를 주기 쉽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그 생각을 솔직하게 꺼내보이는 순간 우리는 충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솔직해지려면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할 각오를 해야한다 어차피 부딪히게 되어있다. 우리는 똑같지 않다.

인간은 자신과 반하는 것들에 대해 일단은 방어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래서인지 보통의 대중들에게는 힙합하는 사람들이 대개 버릇없는 사람들로 비춰지는듯 하다. 상대방이 불편해할 말과 행동들을 거리낌없이 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하는 것들을 잘 들여다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리고 중요한 건 그게 정말 맞는 건지 아닌 건지는 사실 크게 상관이 없다.
그저 자신의 표현이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설득력을 가지면 된다. 그리고 같은 메세지를 전하더라도 누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동기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항상 그래왔듯이 뭔가에 대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우리는 나뉘어왔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뚜렷하게 정해진 정답이 사실은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나는 나와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다. 내 기준에서 사회적, 도덕적 윤리에 너무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사람들은 자기와 너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려고 한다. 근데 나는 굳이 그러지 않는다. 왜냐하면 누군가를 싫어하는 데에도 내 피같은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된다.
또다른 이유는 나는 내가 피곤해지지 않으면서도 그 사람이 나한테 도움이 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저 사람이 정신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나에게 이득을 주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보니까 모두를 좋아할 필요도 없지만 굳이 누구를 싫어할 이유가 없어졌다.

그런데 힙합씬 안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도 단 한 번의 실수라도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해있다.
말 한 마디 혹은 행동 하나를 잘못하면 바로 재기 불능 상태로 만드려는 듯 하다.


나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공정한 게 좋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번 잘못을 했다고 해서 그 전까지 잘했던 것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한 번 잘못을 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잘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에 지금 유재석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가정하자. 그렇다고 해서 유재석이 보여준 선한 영향력들을 모조리 부정할 것인가? 그리고 네가 부정한다고 해서 그게 없었던 게 되냐 크크 ???
한마디로 말하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발전은 바뀌는 것에서 온다. 애초에 발전의 정의가 그렇다. 근데 바뀌려는 혹은 바뀐 사람을 사람들은 싫어한다. 대체 과거가 뭐가 그리 중요한가 과거에 잘했어도 지금 상을 주지는 않는다. 지금 잘하고 있어야 상을 준다 과거에 못했어도 상관이 없다. 과거로 갈 수 없으면 지금부터 잘하면 된다 내 생각이 이렇다. 너무 계산적인가 근데 나 현우진 아니야 ???

다시 힙합이 뭔지로 돌아와서 나는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눈치보지 않고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거기에 책임지려고 노력한다.
거리에 차가 없으면 신호등 색에 상관없이 건넌다. 차가 없는데 뭘 기다리는지 이해가 안 된다.

지하철의 노약자석이 비어있으면 앉는다. 한산한 시간대임에도 굳이 비워두고 서서 갈 이유가 나한테는 없다.

 

같은 맥락으로 드물긴 하지만 누워서도 간다. 지하철에 누워서 가는 나를 보고 기분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지하철에 눕는다고 해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나한테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며칠 전에는 그녀에게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했다.
예전의 나였다면 게시물을 내림과 동시에 장문의 사과문까지 썼겠지
하지만 나는 꽤 달라졌다.
정말 그럴 만한 이유인가 냉정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차갑게 선택했다 그게 이거다.

나 이제 돌아갈 곳이 없다.

예전으로 돌아가기 싫다···

 

5월19일 taehoseoul 계정에 올라온 글

 


안녕하세요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태호서울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궁금했습니다. 어른들이 과연 안 하는 걸까 못 하는 걸까 못하는 걸까
저는 기다리다 지쳤습니다. 그리고 꼬우면 네가 하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서 제가 하려고 합니다.


제 목표들을 이루려면 아쉽지만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돈을 벌려면 남들이 안 하는 걸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남들이 안 하는 방법으로 했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려고 합니다.

제 목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제 생각들을 현실 세계에 시각화하려고 합니다. 한 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분야로 구체화할 생각이며 그것들이 태호서울입니다.


제가 구체화하고 싶은 분야로는 패션, 장소, 음악, 방송, 도서, 학교, 정치가 있습니다.
저는 태호서울로 패션 브랜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태호서울로 장소를 만들고 싶습니다.
태호서울로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태호서울로 방송을 만들고 싶습니다.
태호서울로 도서를 만들고 싶습니다.
태호서울로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태호서울로 정계에 진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중 어느 것도 허름하게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제대로 하는지 평가하는 건 제가 하는 게 아니고 여러분들이 하시는 겁니다. 제가 제대로 하는 것 같다면 돈과 관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반대로 제가 제대로 안 하는 것 같다면 아무것도 안 주시면 됩니다.


아직 무엇 하나 성공적으로 해내지 않은 시점에서 제 앞으로의 계획들을 말하는 것이 당장에는 제게 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하겠다고 일단은 뱉어야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사람인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먼저 말하기로 했습니다.

저 이거 백만 원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게 남은 건 태호서울과 여러분들입니다.
제가 이걸 성공시키고 싶은 이유를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가장 먼저 제 자유를 위해서 입니다. 저는 제가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이유는 제 성공으로 너네도 할 수 있다. 너네 그거 다 핑계였다 따라와라 라는 말에 힘을 실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아무래도 제 말에 큰 힘이 없을 겁니다.
아직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지금은 그렇게 멋있지는 않지만 나중에 성공해서 보면 배로 멋질 것 같습니다.


이 모든 말들이 사업 전략이라면 전략이겠지만 저한테는 말하고 싶은 진심입니다 그리고 이 진심을 말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느껴지게 하는 게 앞으로의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저는 제가 저보다 훨씬 유명한 사람들과 인스타그램 친구가 될 줄도 몰랐고 팔로워 2000명까지 두 달도 안 걸릴 거라고 생각조차 안 했습니다.
그런데 두어 달 전부터 일단 믿고 그냥 하니까 정말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아세요.
위에 말씀드린 것들이 정말 이루어질 것만 같아요···

 

5월 28일


최근 몇 개월동안 내가 올린 도합 수백 개의 게시물과 스토리에
좋아요 한 번을 안 눌러준 내 옛 친구들아!
나 이제야 너희를 모두 언팔로우 했어…

실수가 없게 하려고 문서화해서 몇 번을 확인했는지 모르겠어
우리가 서로 안 본지는 몇 년이 되어가니까 친구로서의 감정적인 의지는 사라진 지 오래고
멀리서 서로 응원이라도 해주는 관계가 되기를 바랐어-.
그런데 그 관계마저도 이제 보니 어렵게 되었구나…

이 애매한 관계를 정리하고자 너희를 모두 사라지게 했어
늘 그랬듯이 팔로워에서도 너희를 삭제했어…
그마저도 너희는 꽤 오래 모를 것 같다는 생각과
이제 다시는 나를 팔로우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파

나는 너희를 싫어하는 게 아니야···
왜냐하면 좋아요를 누르고 디엠으로 응원을 해주는 건 기꺼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한다는 걸 아니까…
물론 인스타그램을 잘 안 하는 것일 수도 있고 표현하는 법을 잘 모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이유가 뭐였든 결국 너희는 내게 좋아요 한 번 스토리 투표 한 번을 안 해주는 옛날 친구들이야!
그래서 적어도 인스타그램 안에서는 더이상 너희와 친구할 필요가 없어졌어
너희가 마지막으로 내게 해줄 수 있는 건 남아있는 내 인스타그램 친구들과 앞으로 친구가 될 사람들의 가치를 올려주는 것 뿐이야…

방금까지도 나는 너희 스토리에 좋아요를 눌렀어 오늘이 마지막이라서 더 많이
아직까지도 별로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 건 어려워...
나한테 조금 남아있는 이 의무감까지도 이제는 버리려고 해
나는 뭔가를 시작하고 싶을 때 주변을 한 번 정리하는 편이야
이제 곧 태호서울의 첫 상품이 공개되거든

이제 우리가 인스타그램으로 친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태호서울이 너희 마음에 들게 하는 방법뿐인 것 같아···
너희를 잠재 고객이라고 생각해서라도 나는 더 열심히 할게

나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고 생각해서
너희랑 인스타그램 밖에서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은데
너희가 내 인사를 받아줄 지는 잘 모르겠어

내가 아직 로봇은 아니라서 나는 이왕 잘 될 거라면
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람 같은 학교 같은 동네 나온 사람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나는 너희 모두가 하는 일이 잘 되길 바라
그리고 나는 아직까지도 모르는 사람이 너네랑 길거리에서 싸우면
나도 모르게 너네 편을 들 것만 같아··· ㅠㅠ

 

5월 29일


몇 년 전에도 생각은 했었다. 내가 과연 내일 모레 죽는다고 해도 지금 이걸 하고 있을까
당연히 아니었다. 그동안의 삶이 너무 무의미해지니까 공부든 숙제든 알바든 당장 다 때려치우고 하고 싶은 걸 하러 밖으로 나갔겠지

근데 그건 만약이고 현실은 언제 죽을지는 모르고 몇 년 안에 죽는 건 아닌 것 같고 죽기는 싫은데 돈이 있어야 죽지는 않고 그래서 그 어딘가의 지점에서 타협하며 언젠가 이 생활을 탈출할 기회를 마냥 기다리면서 살아왔다.
그런데 나한테 그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기회같은 건 없었다.

결과적으로 성인이 된 시점에서 냉정하게 돌아보니 6년간 목표로 했던 성공적인 대학 입시는 실패 그래서 지원한 떠그클럽이라는 패션 브랜드는 서류 탈락 AP알케미라는 엔터 회사는 면접 후 탈락
냉정하게 과거의 내 삶은 실패자가 맞다 내가 애써 부정해도 결과가 말해준다.

그런데 어릴 때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기가 힘들었다..
나는 내가 아닌 세상을 믿고서 중학교 고등학교 6년 동안 안대로 눈을 가리고 계속 걸어갔다. 그리고 세상은 고등학교 3학년의 겨울에 안대를 벗김과 동시에 나를 사회로 내보냈다.


나는 그제서야 내가 어디로 갔던 건지 알게 되었고 내가 갔던 방향은 낭떠러지였다.

여기서 인생이 재밌는 걸 하나 말해주겠다.
나는 절벽 끝에 다다랐다고 느꼈기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적어도 여러분들은 보고 있다.


인생이 정말 재밌는 게 뭐냐면 이런 결과를 가진 지금의 나도
만약 이 태호서울을 성공적으로 해낸다면 지금까지 내 모든 실패들이 경험이 되어버리는 마술 같은 일이 벌어진다.

내가 실패라고 생각했던 것들 내가 힘들어 했던 것들이 전부 다 아무 것도 아니게 된다. 오히려 내 성공을 더 극적으로 보이게 하는 역할까지도 한다.
그리고 나는 이걸 비교적 일찍 깨달았기 때문에 입시 및 입사 실패에도 빠르게 털어냈고 올해 초까지 했던 노가다의 쉬는 시간에는 책을 읽었다.

실패는 겉으로만 보면 좋아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그 실패가 사실은 경험일거라고 생각하면 쉬워진다.
내 나름의 방법을 공유하자면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가서 성공한 내 미래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왔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라

그럼 크게 두 가지가 바뀌는데
예전의 내가 슬퍼했던 것들 중 대부분이 안 슬퍼질 것이고,
예전의 내가 행동했던 것들 중 대부분이 확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의 첫 문단을 왜 저렇게 시작했냐면
이제는 몇 년 뒤에 내가 죽는다고 해도 이건 쉽게 때려치우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6월 5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옷을 바로 판매하지 않는 이유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저는 사람을 완벽하게는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디엠이나 투표 수로만 추산해도 제 첫 상품을 사고 싶어하는 분들이 어림잡아 천 명은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다만 천 명의 호감에도 불구하고 제가 바로 판매를 진행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제로 무언가를 하겠다고 마음만 먹는 사람과 말만 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무언가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분 나빠하실 것 없습니다 이건 여러분들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한 모든 인간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변화를 크게 좋아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말과 다짐은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지만 행동과 변화는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돈까지 관련된 문제이다 보니 이 현상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주 이후로 저는 제 옷이 충분히 팔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총 세 가지의 디자인 및 세 가지의 사이즈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제 제게 필요한 것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했고 저는 이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10000명의 사람들이 제 상품을 봤고 그 중 1000명의 사람들이 제 옷을 사겠다고 말을 했어도 실제 구매하는 사람들은 그것의 절반인 500명이라고 가정합니다.


여기서 저는 이 나머지 9500명을 설득하는 데 힘을 들이기보다는 또 다른 10000명에게 제 상품을 알려서 실제 구매하는 사람이 1000명이 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 옷을 입히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 옷을 충분히 좋아할 잠재 고객들에게는 전부 입히도록 하는 게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제 목표입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한 번 더 안전하게 하려고 합니다.
바로 선주문 후제작입니다.


이만큼 팔릴 것 같다고 예상해서 미리 만들어놓는 게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만 주문을 받고 거기서 생긴 돈으로 그 주문 수량만큼 생산에 들어가는 겁니다 즉 팔린 만큼 만드는 거죠.


제 이러한 선택 때문에 여러분이 겪으실 불편한 점 한 가지는 가격의 변화도 아니고 퀄리티의 변화도 아닌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재고를 쌓아두고 판매하므로 주문이 들어오자마자 바로 택배를 부치면 되기 때문에 넉넉하게 3-4일이면 도착합니다.


그러나 저같은 경우 3가지 도안의 각각 3가지 사이즈를 주문 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2-4주는 걸릴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감히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제가 지금 돈이 없어서 안전하게 하는 등의 전후 사정을 고려하실 이유가 당연히 없습니다.
다만 저는 판매자로서 그리고 핑계 안 대고 그대로 뭐 있는 척 하지 않기로 한 사람으로서 제 사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지만 안 해주셔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시작이 반팔티라서 시간이 지체되고 여름이 다가올수록 불안한 느낌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반팔티를 여름에 입으려고 하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알게 된 옷의 달인분께 이런 불안함을 말씀드리자마자 웃으시며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네가 태호서울이라는 브랜드를 짧게 할거면 대충 마무리 해서 빨리 내고
이걸로 뭔가를 해볼 생각이면 뭐 하나라도 놓치려고 하지 마라 그래도 어차피 빈틈은 생기게 되어 있다.

제가 저보다 잘 된 사람들의 말을 그냥 듣고 두 달여 만에 팔로워가 4천 명이 되었듯이
이번에도 저보다 잘하는 사람의 말을 그냥 듣기로 했습니다. 제게는 따져 물을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니 오래 걸린다 싶으면 언제든지 저를 떠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돌아올 때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돌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6월 18일

 


오늘은 제가 매일 아침 하고 있는 100일동안 100번 쓰기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반말로 하겠습니다.

하는 방법은 이렇다.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짧고 구체적인 문장으로 정하고 (숫자가 들어가면 더 좋다고 한다)
그걸 100일동안 매일 100번씩 쓰면 된다.

 

 


이것의 첫 번째 장점은
가장 먼저 자기가 쓰고 있는 것이 자기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인지 알 수 있다.


만약 자기가 겉으로는 원하는 척 하지만 사실 진심으로 원하지 않는다면 이걸 성공하는 것은 어렵다.
왜냐하면 이걸 하려면 하루도 빠짐없이 이 목표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자신을 이 목표에 최적화시켜야 하는데
진심으로 원하는 게 아니면 휴대폰, 게임, 술, 클럽같은 일시적이고 즉각적인 쾌락을 매일같이 이겨내기 어려우므로 이걸 하루도 빼놓지 않기가 어렵다

내가 아무리 이걸 간절히 원한다고 말로만 해 봐야 사람들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있었던 일을 말해보자면 나는 홍대에서 있었던 촬영 때문에 밤을 샜던 날에도 술을 마시거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등 필요 이상으로 홍대에 머무르지 않았고 집에 가는 첫차를 타면서 잠을 잤다.


그리고 아침에 집에 도착한 후 책상에 앉아서 “태호서울로 월 1000”을 100번씩 썼다.
아쉬우니까 하나만 더 말해보자면 나는 그녀와 밤늦게까지 대화하느라 오경에 잠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8시에 벌떡 일어나서 100번을 써서 그녀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ㅋㅋㅋ

두 번째 장점으로는 규칙적인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지속성과 꾸준함이 생긴다.


나는 이것을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하기로 정했다. 하루를 이걸로 시작하면 내 하루가 이 목표를 이루는 데에 필요한 방향과 크게 엇나가지 않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매일 아침 깨어 있어야 하므로 위에도 언급했듯이 늦은 시간 핸드폰, 게임, 술자리 등 다음날을 망치게 하는 것들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나처럼 어쩔 수 없이 밤을 새야 하는 경우에도 잠을 덜 자더라도 규칙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다.

임상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의 말에 따르면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보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한다.


일상이 규칙적이지 않으면 불안증과 우울증도 잘 치료되지 않는데, 이는 뇌의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적절히 반복되는 하루의 생체 리듬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 장점으로는 무의식의 변화이다.
이것을 100일 동안 100번 동안 쓰면 하루도 빠짐없이 이 목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자신의 무의식이 변화하게 된다 (무의식의 변화와 그 영향에 관한 자료는 직접 찾아보길)
자신의 무의식이 변화하면 자신의 일상 생활이 조금 더 이 목표를 향해 기울게 된다.


물론 변화라는 게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예전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이동하는 시간에 혹은 무언가를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에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인터넷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내가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나서는 그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디자인을 하기 시작했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물론 그 시간에 인터넷을 절대 안 하는 건 아니지만 내 무의식이 조금이나마 변화했음을 느끼고 있다.

나는 내가 수험생이었을 때도 축구와 축구 시청을 멈추지 못했다.
그런데 그게 이제서야 멈춰진 걸 보면 내게는 정말 큰 변화가 생긴 것 같다.

본인이 목표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 자기가 정말 간절한지 알고 싶다면 이 도전을 시작해보는 걸 추천한다.

내일부터 아니고 지금부터

 

6월 23일

배송비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지 않겠습니다.

제가 태호서울의 시작은 패션 브랜드라고 말씀드린 게 지난 4월 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두 달이 지났네요.
한 친구는 저랑 같은 학교를 나왔음에도 저를 진심으로 욕하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더군요.
제가 맞팔로우를 안 해준 게 화가 났나 봅니다.

반면에 여러분들은 저를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좋아해주시는 게 생각해보니까 너무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구매하시는 분은 사실 확인 없이 저를 지금까지 믿어주신 분들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만큼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배송비를 받지 않겠습니다.
제가 느낀 오랜 기다림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한편 이런 제 진심을 말씀드리면 진심이 왜곡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러 배송비 안 받는다고 하려고 그만큼 가격 올려서 파는 거 아니냐” 같은 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제가 드린 약속들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보겠습니다.

팔로워 1000명 돌파시 인스타그램에 제 유튜브 공개


제 기준 빅뉴스 (AP 알케미 면접) 공개


팔로워 2000명 돌파시 태호서울 설명


3월 19일에 올린 게시물 댓글에 대한 약속으로 4월 17일에 게시물 업로드


양홍원님과의 릴스 반응 폭발 시 다음 화 쾌속 업로드


6월 15일 밤 10시쯤 두 번째 상품 공개


태호서울 구매시 웬만하면 맞팔로우 등


제가 지킨 것들만 기억나는 건지는 몰라도 저는 거짓말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여러분들께 약속을 하겠습니다.
이 반팔티 라인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가격을 내리지 않겠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에 하자가 있어도 재고를 처리하려고 가격을 낮춰서 팔지 않고 그냥 제가 입던지 아니면 길거리에 매달겠습니다.
또한 가격을 올리지도 않겠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퀄리티지만 저는 앞으로도 더 나은 원단과 봉제 마감 포장 등을 갈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개인 웹사이트도 만들려고 합니다.
거기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얼마든
만약에 나중에 제 옷을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 입었든
이 반팔티만큼은 가격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즉 저는 이렇게 제 옷의 가치를 지킴으로써 여러분들이 지불하신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게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겁니다.

제 진심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이 가격도 비싸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까요.
그럼 지금은 구매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착한 척 하는 게 아니고 진심입니다.


나중에 제 브랜드의 가치가 충분히 올라가면 그때 구매해주셔도 됩니다.
다만 대부분의 투자가 그렇듯 불안함이 있는 선택이어야 그 선택을 한 사람이 적을 것이고 그래야 자기가 가져가는 몫이 커지겠죠.


한 번 투자해 보세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나 그녀랑 헤어졌어 그녀가 힙합이 아니어서”의 인기가 많아져도 너무 고맙지만 계속 만들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걸 보통의 브랜드와는 다르게 하나의 커뮤니티처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 목표는 괜찮은 옷을 괜찮은 사람들이 많이 입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러분들께 땅파서 장사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쩌다 생긴 인기랍시고 이때다 싶어서 비싸게 팔아먹을 수는 더더욱 없습니다.

정답은 5만원입니다
태호서울의 반팔티는 99% 이상의 확률로 5만원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2023년 6월 30일 오후 10시에 taehoseoul 인스타 계정에 구매링크가 올라 올 예정이라고 했다. 
판매 하는 물품은 오피셜이 없지만 상표권 출원을 보면 

많이 있는데 현재 언급된 것은 넥워머, 두건, 티셔츠, 기능성티 등이 있다.

 

또한 "태호서울의 첫 오프라인 판매가 2023년 7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됩니다
서울 성동구 연무장17길 3 1층 Y173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라는 글이 올라 왔다. 나는 지방에 살고 현재 하는 일이 있어 가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오프라인으로 구매해보려고한다.